매일신문

독자의 소리-운행끝낸 시내버스들

"신천대로 과속일삼아"

밤늦게 신천대로와 앞산순환도로를 달리다 보면 아찔한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운행을 끝낸 시내버스 운전기사들이 일찍 차를 입고시키고 귀가하기 위해 신천대로와 앞산순환도로를 질주하기 때문이다. 제한속도를 무시하는 것은 말할것도 없고 옆차선의 차간 거리가 조금이라도 벌어졌다 싶으면 마구 끼어들기 예사고 지그재그 운전을 일삼으니 소형차를 운행하는 시민들은 큰 덩치의 버스에 밀려 위험을 느끼기 일쑤다.

그런 난폭운전을 단속하는 경우는 본적이 없다. 하루종일 운전하고 피곤해져 빨리 귀가하고 싶어하는 기사들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시민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심야의 무법질주는 자제해 주기 바라며 관계당국에서도 사고예방을 위해 단속을 해주기 바란다.김홍기(대구시 대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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