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보비리 항소심 오늘 결심 공판

한보 특혜비리사건 항소심 결심공판이 3일 오후 2시 서울고법 417호 대법정에서 형사4부(재판장황인행부장판사) 심리로 열려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과 홍인길 의원등 피고인 10명에 대해 검찰의 구형이 내려진다.

검찰은 원심 구형과 마찬가지로 정 총회장에게 징역 20년등 피고인 전원에게 징역 20~5년의 중형을 구형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이날 권노갑의원 관련 증인인 정재철의원에 대한 증인신문을 끝으로 피고인들에 대한심리를 모두 종결하고 이달말께 선고공판을 열 방침이다.

한편 지난 공판부터 육성 진술을 시작한 정 총회장이 검찰측 공소사실을 정면 반박하고 있어 구형직후 피고인 최후진술을 통해 어떤 발언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 총회장은 지난 6월 1심에서 특가법상 사기, 횡령, 뇌물공여죄 등이 적용돼 징역15년을 선고받았고 홍인길, 권노갑의원등 정치인과 전직 은행장, 정보근 회장등 나머지피고인 9명은 징역 7~3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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