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은 국내 중소기업들이 가장 심각한 연쇄 부도위기를 겪은 '잔인한 8월'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 따르면 기협이 연쇄 도산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에 대출해주는 '1호대출금' 은 지난달 1백83개 업체에 1백4억원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협이 지난 84년 연쇄도산방지 대출금 제도를 시작한 이래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 5월의 94억7천2백만원(1백66개 업체)에 비해 금액면에서 9.8%%, 업체 수면에서는 10.2%% 늘어난 사상최고 기록이다.
연쇄도산방지 대출의 사상최고기록 경신은 지난 7월15일 기아그룹 부도유예 사태 발생이후 중소기업들의 연쇄도산 위기가 지난달에 현실로 드러났기 때문인 것으로 기협측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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