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중견 주택건설업체인 (주)남경건설(대표 서재석·대구시 북구 검단동)과 (주)남경레미콘을비롯한 4개 계열사가 2일 도산했다.
지역금융권에 따르면 남경건설과 관계사들은 1일 대구은행과 대동은행에 돌아온 총 18억5천만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처리된데 이어 2일에도 이를 막지 못해 최종부도를 냈다.이들 업체들의 금융기관 여신규모는 제2금융권 2백30억원, 대구은행 1백30억원, 장기신용은행 57억원 등 총 4백74억원에 이른다.
업계에 따르면 남경건설은 경북 영주시에 총 3백39세대 규모의 남경임대타운을 조성중에 있어 부도에 따른 입주예정자들의 피해가 예상되며 다른 지역에는 진행중인 주택사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경건설은 지난 95년 6백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남경레미콘, 남경산업, 연진건업, 명진건설등을 관계사로 두고 있다.
또 지역중소섬유업체인 (주)대율(대표 이영환·대구시 달서구 신당동)과 오양섬유(대표 백태현·대구시 서구 평리6동)가 2일 도산했다.
지역금융권에 따르면 폴리에스터직물 제조업체인 대율은 1일 국민은행 대구지점에 돌아온 2억9천5백만원을 마감시한인 2일까지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 부도처리됐다.
또 염색가공업체인 오양섬유는 1일 중소기업은행 평리동 지점에 지급 제시된 1억1백만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1차 부도를 낸데 이어 2일에도 이를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를 냈다.이날 부도난 대율은 연간 매출 45억원, 오양섬유는 40억원 규모의 중소섬유업체이다.〈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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