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6일 오전 서울시내 세종로 종합청사에서 이영탁(李永鐸) 총리행조실장 주재로 베트남여객기 추락사고 대책회의를 열어 신원이 확인된 한국인 희생자 20명의 시신을 조기에 국내로 운구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20구의 시신을 이날중 프놈펜에서 호치민으로 운구한뒤 1차로 10여구의 시신을7일 새벽 아시아나항공편으로 국내로 이송하고 나머지 시신은 8일 새벽 출발하는 베트남항공편등으로 운구할 방침이다.
유태현(柳泰鉉) 외무부 재외국민영사국장은 "오늘현재 한국인 희생자중 신용철(申容澈) 전북일보기자(34)의 시신을 제외하고 모두 신원이 확인됐다"면서 "신기자의 시신은 대만인이나 중국인으로확인된 시신중에 포함돼있을 가능성이 있어 치아감식 등을 통해 확인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국장은 "베트남은 오늘부터 군용기를 투입, 프놈펜에서 호치민까지 시신들을 운구할 예정이지만 호치민에서 서울까지는 특별기를 투입할 여력이 없어 정기항공편을 이용할 방침"이라면서 "그러나 7일 새벽 출발하는 아시아나 항공기의 화물칸 공간이 넉넉지 않아 희생자 시신을 분산해 국내로 운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희생자들의 시신운구와 유가족 입국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해 119구급대를 이용해 유족들이희망하는 영안실에 안치하는 한편 강서구 등촌동소재 구새마을금고연합회 3층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키로 했다.
또 김포공항에 설치된 대책본부에 법률구조공단소속 박윤해 법무관리실장 등 변호사 3명을 파견,유가족들의 법률자문에 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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