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가공할 핵타선을 폭발시키며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5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시즌 14차전에서 양용모의 스리런 홈런을 시작으로 이승엽(3점) 신동주(1점) 양준혁(2점) 김태균(1점)등이 우후죽순같은 5개의 홈런을 터뜨리며12대3으로 대승했다.
이승엽은 1홈런 포함 4타수2안타4타점을 기록해 통산 5번째로 1백타점 고지를 넘어서며 이날 홈런 하나를 추가한 양준혁과 나란히 홈런 공동 2위(27)에 올라섰다. 신동주는 20홈런(15도루)을 기록하며 20대20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정성훈은 6이닝동안 6안타 2실점으로 3승(5패2세이브)째를올렸다.
이로써 삼성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LG에 반게임차로 다가섰으나 쌍방울이 승리를 거둠에 따라승률에 뒤져 4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대포'와 '소총'의 싸움. 롯데는 에이스 박지철을 투입해 필승을 노렸지만 홈런 한방으로 승부가 갈렸다.
2회초 2점을 내준 삼성은 2회말 2사1, 3루의 꺼져가는 찬스에서 양용모가 박지철의 4구째를 통타,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분위기를 한 순간에 뒤집었다. 박지철이 연속 볼넷 2개를 주며 흔들리자 이승엽이 빨랫줄같은 중월 3점 홈런으로 결정타를 먹였다. 3, 4, 5회 신동주 양준혁김태균이 연이어 축포를 쏘아올리며 롯데를 녹아웃시켰다.쌍방울은 현대를 3대1로 눌렀고 OB는한화에 8대1로 승리했다.
〈허정훈기자〉
△5일전적 (대구)
롯데 020000001|3
삼성 06131100×|12
△삼성투수=정성훈(승) 곽채진(7회·세) 롯데투수=박지철(패) 김상현(3회) 이정훈(5회) 박부성(8회) △홈런=양용모(2회3점) 이승엽(2회3점) 신동주(3회1점) 양준혁(4회2점) 김태균(5회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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