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은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후보교체론 불가방침 천명을 계기로 이회창(李會昌)대표가 조만간 획기적인 정치개혁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내주부터 대선기획단을본격가동, 전면 대선체제로전환할 방침이다.
신한국당은 또 8일로 예정된 원내외 지구당위원장 연찬회가 여권 대선정국의 중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후보사퇴및 교체를 요구하고 있는 이인제(李仁濟)지사측과 반이(反李)민주계를 집중 설득하면서 김윤환(金潤煥)고문 등의 이대표 지지선언을 통해 당의 결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금주중 직능단 산하 50여개의 대책위원회 구성을 끝으로 대선기획단 정비를 마무리, 내주부터 강삼재(姜三載)총장 주재로 주 2회씩 대책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대선준비에 착수키로 했다.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6일 "이대표의 이미지 쇄신과 지지율 제고를 위해 과감한 정치개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야권이 요구하는 지정기탁금 균등배분 및 폐지를 수용하는 것도 하나의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8일 연찬회에서 주류와 비주류간에 갈등이 증폭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이대표가 연찬회에서 제기될 당 지도부와 자신에 대한 비판을 겸허하게 경청, 반이진영의주장을 당운영에 반영시키는 방향으로 당내 갈등을 해소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대표가 이지사를 끌어안기 위해 가시적인 노력을 보일 수도 있다"고 말해 이대표가 전격적으로 이지사를 방문, 협조를 요청하는 방안도 내부 검토중임을 시사했다.이에앞서 이대표는 지난달 31일 민주계 서청원(徐淸源)의원을 만나 협조를 요청했으며 김대통령이 4일 김운환의원을 청와대로 불러 협조를 당부한데 이어 김수한(金守漢)국회의장이 6일아침 한남동 공관에서 이지사와 조찬회동을 갖고 이지사의 독자출마 자제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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