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연말 대선이 9일로 1백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D-1백일작전'을 수립, 당체제정비와 결속을 강화하는 등 연말 대선승리를 위한 총력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여야는 특히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추석연휴가 향후 대선구도는 물론 전반적인 판세에 있어 하나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추석연휴기간 동안의 지지율 제고를 위한 대책을 마련, 강력 추진할 방침이다.
신한국당은 8일 오전의 원내외위원장 연석회의에 이어 이날 저녁 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과 주요당직자의 청와대 만찬을 계기로 이회창대표 중심의 선거체제를 구축, 본격적인 대선전에 나서기로 했다.
신한국당은 그러나 이대표의 지지율이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이날 경기도지사직을 사퇴한 이인제지사가 독자출마 할 경우 당내분이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 이대표의 지지율 제고는 물론 비주류 '끌어안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신한국당은 이에 따라 정부 고위관료 출신과 다선 중진의원들로 대표 보좌역진용을 구축, 대선전열을 정비하고 이대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칠 계획이다.국민회의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대중총재에 대한 지지율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추석연휴기간중 당선안정권인 35%%선으로 지지도를 상승시킨다는 목표를 정하고이를 실현하기 위한 세부득표전략을 마련중이다.
김총재는 이에 따라 전두환·노태우 두전직대통령에 대한 '용서론'에 이어 10일 기자회견을 갖고정치보복, 차별대우, 대통령친족의 부당행위금지법안등 '3금법안'을 발표하는 등 친여지지기반인보수중산층을 겨냥한 세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자민련은 8일과 9일 이틀간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의원세미나를 통해 야권후보단일화와 내각제 연대 등 혼선을 빚고 있는 당의 대선전략을 명확히 한뒤 이를 토대로 대선체제를 본격 가동할계획이다.
민주당도 조순총재가 대선후보로 선출되는 11일 직후 당무위원과 당직개편 등 체제정비를 마무리한 뒤 학계, 군·법조계, 시민운동계, 여성 및 종교계를 망라한 외부인사 영입작업에 나서 본격적으로 당세확장에 매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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