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북한에서 쌀 등 곡물을 매매하는 암시장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지역격차 및 빈부격차가 확대되고 있다고 지난 8월말 북한, 중국, 한국을 방문한 미하원외교위원회 조사단의 비공개 보고서가 지적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8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북한정부는 암시장에 대한 통제를 완화했다"고 분석하고 '원시적 시장경제'가 생겨나고있는 실태를 전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와관련, "현재 북한의 산업활동은 80년대의 20~30%%까지 떨어졌다"고 지적하는 한편공적인 집단경제부문은 국내총생산(GDP)의 30%%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반면 지하경제가 급성장해 암시장의 쌀가격이 정부통제가격의 2백배이상에 달하는 등 공경제와지하경제의 불균형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북한 식량사정에 대해 수확이 시작되는 9월말까지의 수주간이 가장 위기적인 상황이 될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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