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선가도… 아직도 남은 변수 많다(2)

"이대표 지지율 변화"

대선의 승패는 궁극적으로 각당 후보의 지지율에서 판가름날 수 밖에 없지만 향후 대선구도와 관련, 이회창대표의 지지율 변화가 주목되는 것은 그것이 대선구도의 중요한 변수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대표의 지지율은 단순히 그의 당선가능성 여부를 떠나, 8일 지사직 사퇴선언을 한 이인제지사의 독자출마와 그에 따른 신한국당 내분 촉발 등 여권은 물론 전반적인 대선구도와 직결될 수 있다.

독자출마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이인제지사 진영을 중심으로 신한국당내 비주류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후보교체론의 근거도 이대표의 지지율에 있다.

이대표의 지지율이 계속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면 정권재창출은 어려우며 따라서 야당 후보에 대해 경쟁력 있는 후보로 교체해야 한다는 것이 후보교체론의 논거다.

이같은 후보교체론은 현재로선 명분에 밀려 소수의견에 불과하지만 이대표의 지지율이 반등하지않을 경우, 세를 더해가면서 힘을 실어갈 수 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4자 구도를 가정했을 경우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에게 적게는 7~8%% 많게는10%%이상 뒤지는 상황에서 5%%이하의 상승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이지사가 추석연휴 직후의 상황을 지켜본뒤 독자출마를 선언한다고 할 경우 이대표로서는 추석연휴기간중 일단 반등세로 돌아선뒤, 궁극적으로 국민회의 김총재와 3~4%% 정도로 차이를 좁혀야한다는 지적이 높다.

여권이 추석연휴기간을 정권재창출 및 향후 대선구도의 결정적 분수령으로 보고 이대표 지지율제고를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 이를 적극 추진키로 한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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