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선가도… 아직도 남은 변수 많다(5)

"지역구도바람"

역대 대선과 비교할때 달라진 15대 대선 초반 선거환경중 하나는 '망국병'으로까지 일컬어지고있는 지역대결 구도가 엷어지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그렇지만 여야 각당의 핵심선거전략은 여전히 지역정서와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있는 것이 사실이고 최소한 이번 선거까지는 지역정서가 막판까지 무시못할 변수로 남아 있을 것이라는 게 선거전략가들의 분석이다.

선거를 1백일 남겨놓은 현시점까지는 지역감정 문제가 주요 이슈로 부상하지 않았지만 본격적인득표전에 돌입하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편이다.

물론 지난 총선을 치르면서 국민들의 지역대결 양상이 희석되기 시작했고 전체유권자의 60%%에조금 못미치는 절대다수가 20~30대 젊은층이라는 점에서 반대의 견해도 나오고 있다.그러나 냉정히 따져보면 영.호남의 대결로 상징되고 있는 지역대결구도가 희석된 것은 영남권 후보부재라는 구조적인 측면에 기인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선거전이 서서히 가열되면서 여야 각후보 진영이 내놓고 있는 대선전략이 점차 지역색채를 바탕에 깔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특히 여권내부의 사정에 의해 이인제(李仁濟)경기지사가 독자출마하고 박찬종(朴燦鍾)고문이나 자민련 박철언(朴哲彦)의원 등이 선거전에 뛰어드는 다자구도가 전개될 경우에는 지역대결구도의전선이 다변화되면서 엄청난 변수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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