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울컵 국제여자핸드볼

"한국 '우크라'꺾고 1승"

한국이 97서울컵 국제여자핸드볼대회에서 우크라이나를 꺾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한국은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막된 대회 첫날 풀리그 1차전에서 이상은(12골), 한선희(5골.이상 제일생명)가 팀 득점의 반 이상을 합작하며 공격을 주도, 우크라이나를 27대21로 눌렀다.경기 초반 긴장한 듯 침묵을 지키던 한국은 3분만에 김은미(한체대)가 오른쪽 측면공격으로 포문을 연 뒤 한선희가 7m드로로 한 골을 추가, 2대0으로 앞서나갔다.

한국은 이후 우크라이나와 시소게임을 펼쳐 1대2골차 박빙의 리드를 지키다 전반종료 3분여를 남기고 11대10에서 이상은, 김은경(대구시청), 김은미가 연속 골을 터뜨려 전반을 14대1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한국은 이상은이 속공과 중앙 후미에서의 중거리 슛으로 내리 득점, 한 때 18대12 6골까지 앞서 낙승이 예상됐다.

한국은 다소 방심한 듯 우크라이나의 마리나와 라리사에 연속 골을 내줘 10분가량 남기고 19대17로 쫓겼으나 수문장 오영란(종근당)의 선방과 이상은, 김은미의 속공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우크라이나는 수문장 스바틀라나가 3~4차례의 결정적인 실점위기를 막아내며 분전했지만 공격진이 한국의 탄탄한 수비벽에 막혀 실수를 남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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