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부대기업 공채 더 뽑는다

올 하반기 각 그룹들의 대졸 공채 계획이 속속 확정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그룹들이 채용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공채 규모를 늘리기로 해 재계와 구직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현재까지 30대 그룹중 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늘리기로 한 그룹은 현대, 선경, 동부, 코오롱, 뉴코아 등 5개 그룹이다.

특히 지난해보다 52.4%% 증가한 3천2백명을 뽑겠다고 발표한 현대그룹의 인사 정책을 두고 삼성, LG 등 경쟁 그룹들은 "믿을 수 없다"며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 그룹의 공채 규모 확대 배경을 알아본다.

△현대그룹=지난해 하반기에는 인문계 5백명, 이공계 1천6백명을 채용했으나 올 하반기에는 인문계 6백명, 이공계 2천6백명을 뽑기로 했다.

△선경그룹=지난해 4백명에서 1백50명을 늘리기로 했다.

△코오롱그룹=지난해보다 84명이 증가한 3백명을 선발한다. 해외 수주물량이 많은 건설사업 부문에서 1백명을 뽑으며 유화부문에서도 채용인원을 늘린다.

△동부그룹=내년 8월 완공되는 동부제강 아산만공장 운영인력과 동부화재 영업망 확충을 위해지난해보다 30명이 증가한 4백1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뉴코아그룹=백화점 업계에서 유일하게 대졸 판매직 사원을 뽑는 뉴코아는 내년 의정부, 평촌,은평구 응암동, 창원 지점 개점을 대비한 인력 확충 차원에서 지난해 4백명에서 올 하반기에는5백명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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