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순총재 인터뷰

조순(趙淳)민주당총재는 8일 대구를 방문, "경북대강연과 서문시장방문을 하면서 저에게 보여준시민들의 반응에 흐뭇했다"고 말했다.

조총재는 이날 오후 수성구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선전략, 김대중총재와의 관계등을 소상하게 밝혔다.

-대구를 첫 방문지로 선택한 이유는.

▲인위적으로 한 것이 아니다. 경북대에서 민주당을 통해 연사로 초청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도산서원 원장을 역임했고 후배 제자들이 가장 많은 곳이 첫방문지가 됐다. 성과도 대단히 좋았다.

-서울시장출마당시 김대중총재의 지원을 받았는데 현재 갈라선 이유는.

▲김총재가 서울시장선거에 지원해준 것에 대해 사적으로는 고마움을 느낀다. 공적인 입장에서볼때 김총재가 펼쳐온 활동과 정책에 찬성할 수 없다. 그분의 정치양상, 정치운영갖고 이 나라를제대로 할수 없기 때문에 대선에 나섰다.

-그렇다면 이회창신한국당대표에 대한 평가는.

▲이대표는 나름대로 유능한 법률가라고 생각한다.

-민주당으로는 대선을 치르기 어렵다는 얘기가 많은데. 새 인물영입을 추진하고 있나.

▲구체적으로 거론할 단계가 못된다. 10일 시장직을 사퇴한후 본격적인 활동을 하겠다. 현재 정치에 참여하고 있거나 참여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을 묶어 큰 정치를 펼 생각이다. 전망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당명개정도 추진중이다.

-대구경북에서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데 지역을 조직화하기 위한 구상이 있나.

▲먼저 미창당지구당이 많은데 이를 보완하겠다. 지역의 명망있는 인사들이 많이 동참할수 있는기회를 만들겠다.

〈朴炳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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