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문을 연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 대구가톨릭치매센터가 당국의 까다로운 입원자격기준 때문에 전체 병상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는 등 시설을 놀리고 있어 입원 자격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치매센터는 총 27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1백46개 병상과 치료설비를 갖췄으나 현재 사용중인 병상은 57개로 39%%의 병상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생활보호대상자에게만 입원 자격을 준다는 보건복지부의 방침 때문에 병상이 비어도 환자를 받지 못해 대구시내에만 6천여명(추산)에 달하는 65세 이상 치매환자들에게 치매센터는 그림의 떡에 불과한 실정이다.
가톨릭치매센터는 서울, 인천 등 타 시도 2개 치매센터와 공동으로 일정 수준이하의 저소득층 환자까지 수용하는 등 입원기준을 완화해줄 것을 지난 6월 복지부에 비공식 건의한 바있다.보건복지부는 이 건의에 따라 30%%까지 유료환자 수용이 가능하도록 방침을 개정할 예정이지만올해 안으로 시행이 불투명한 상황이며 시행이 된다 하더라도 병상의 30%%정도는 여전히 비게될 전망이다.
치매센터 관계자는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차원에서 건립된 센터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것은사회적 낭비일 뿐 아니라 당초 건립취지에도 어긋나는 것"이라며 빠른 시일내에 입원 자격요건을완화해줄 것을 희망했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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