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해안을 맴돌던 유독성 적조가 9일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넙치양식장으로 유입되면서 넙치 6만마리를 폐사시켜 동해안 첫 피해를 낸채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국립수산진흥원은 9일 오후5시를 기해 전남 고흥군 나로도 서쪽에서 부산시 기장군 앞바다에 내렸던 적조경보 해역을 울산시 울기등대까지로 확대하는 한편 적조대가 북상하는 난류를 타고 포항연안으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며 동해안 어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수진원은 또 국내 연안이 조수간만의 차가 적은 소조기(小潮期)로 접어든데다 최근 일사량도 많아 적조의 계속된 확산이 우려되는데다 특히 동해안수역에서의 북상속도가 매우 빨라 포항연안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경북도는 9일 포항수협에서 어민과 해양수산청관계자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적조비상대책회의를 갖고 적조 예찰활동 강화와 살포용 황토 및 액화산소 확보등 적조유입시 대비책을강구했다.
〈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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