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과학기술 진흥 밑그림 마련

경상북도는 21세기 과학기술경쟁시대에 대비, 과학기술혁신 인프라 구축, 과학기술 특성화 고교설립, 과학기술정보 종합 네트워크 구축 등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과학기술진흥 마스터플랜을수립, 본격 추진에 나섰다.

도는 이 계획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각계 전문가들로 경북과학기술정보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석·박사급 이공계 출신을 특채해 과학기술진흥업무의 전문성을 높여나가기로 했다.경북도에 의하면 현재 추진중인 포항 경주 구미 영주 등 4대 권역별 첨단과학 산업단지 조성 계획에 따라 우선 포항시 연일읍 학전리 일대 2천여평에 34억원을 들여 오는 99년 까지 창업보육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자 통신 신소재 섬유 등의 산업에 중점을 둔 석·박사 과정의 실용응용대학원인 경북산업과학기술원 설립을 위해 기획단을 구성, 타당성 평가 후 과기처에 건의할 계획이다.또한 과학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도내 고교를 지역 실정 및 학교여건 등을 감안해 정보고, 디자인고, 전자통신고, 유통고 등의 특화고교로 전환하고 △첨단산업 관련 이공계대학 정원 확대 건의△산업체와의 특약학과 설치 건의 △대학 우수연구센터 당 10억원 지원 육성 △과학기술인력의브레인 풀 제도 도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또 올해부터 2005년까지 1백47억원을 투자, 각종 경북 관련 정보를 분야별로 테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일종의 지역정보공급회사를 만들고, 경북산업기술정보망 형성, 시·군단위 정보센터 구축 등을 통해 과학기술정보의 유통체제를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경북도는 21세기 경북도민의 과학 마인드 조성을 위해 지역별로 특성화한 과학시설을 확충, 내년부터 2001년까지 2백12억원을 들여 영천에 천체 테마공원 조성, 포항에 3백20억원을 들여 제철과학관 건립, 내년부터 2002년까지 경주에 산림박물관 건립(3백82억원)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이같은 계획을 위해 관련 분야 인사 20여명으로 경북과학기술정보화추진위 구성과, 도 및 시·군에 과학기술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특히 98년부터 2007년까지 지역과학기술기금 5백억원을 조성,과학기술 연구개발활동과 신용보증에 활용한다는 것이다.

〈金成奎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