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경주시 현곡면~천북간 4차선도로 축조공사를 시행하면서 경주이씨 문중묘이장을 둘러싸고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경주시 현곡면 상구리 주민 40여명은 8일 오전 11시 부산국토관리청에 몰려가 경주 현곡면~천북간 4차선도로 축조공사 구간에 경주이씨 문중묘 30여기가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공사중지 또는 설계변경을 요구하는 항의 집회를 가졌다.
주민들에 따르면 부산국토관리청이 건천IC~포항간 산업도로 개설 공사를 하면서 대곡2교~현곡교구간까지 직선도로로 계획했으나 인근 하구리 주민들의 민원제기로 곡선으로 추진하는 바람에 자신들의 문중묘 30여기가 포함돼 묘를 이장해야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
주민들은 또 부산국토관리청이 공사시행에 앞서 공청회 등 주민설명회를 갖기로 해놓고 사전에아무런 연락도 없이 일방적으로 측량을 끝내고 공사를 강행, 조상들의 묘를 이장해야하는 피해를입게됐다는 것이다.
〈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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