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로스 美차관보 방한

"4者회담 대책 협의"

한미 양국은 11일 스탠리 로스 미국무부 동아·태담당차관보의 방한을계기로 양국 고위관리간연쇄접촉을 갖고 북한정세와 4자회담 추진방안등을 협의한다.

로스 차관보는 이날 낮 송영식(宋永植)외무부1차관보, 박용옥(朴庸玉) 국방부정책차관등과 만나북한 김정일(金正日)의 권력승계시기 및 식량난 등 북한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장승길 전이집트주재 북한대사 망명사건이후 4자회담 예비회담 참석에 불분명한 자세를 보이고 있는 북한의 회담참석을 유도하기위한 방안들을 협의한다.

외무부 당국자는 "미국은 10일 북경에서 열린 미북 고위급접촉에서 북한이 4자회담 예비회담에예정대로 참석할 것을 촉구했으며 북한도 회담 참석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다소 긍정적인 태도를보였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번 북경 접촉에서 △미북관계개선 △장대사가 갖고간 공금의 반환 △장대사사건과 같은유사사건의 재발방지 △인도적 대북식량지원의 계속등을 미국측에 요구했으며 미국은 장대사 망명사건은 국제법 원칙에 따라 계속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