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주당 임시 전당대회

민주당 조순(趙淳)총재가 11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전국 대의원 1천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전당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연말 대선에 나설 대통령후보에 추대됐다.조총재는 이날 후보 수락연설에서"대통령에 당선되면 청와대 기구를 대폭 축소하는등 대통령에대한 과도한 권력집중을 없애고 내각제에 준하는 권한을 내각에 부여해 정부 각부처가 창의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총재는 또 "30%%를 조금 넘는 지지를 가지고 당선되는 대통령은 모든 시련을 이겨낼 수 없다"며 "새로운 사고와 철학을 갖고 있는 사람이 전국민의 전폭적인 지지하에 대통령에 당선돼야 나라 운명을 다시 여는 선도자가 될 수 있다"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조총재는 이어"단기간의 고통이후 우리경제가 지속적이고 건전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물가를잡고 국제수지를 개선하겠다"며 "평생 경제를 연구한 경험과 실무를 토대로 나의 모든 것을 다바쳐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나라의 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李相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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