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식도암 염장식품 섭취 위험

우리 식생활은 현재 고질적인 질환으로 인식되는 암의 발병, 예방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이와관련 식품의약품안전본부 독성연구소의 김대중 연구사는 최근 발간된 계간지 '안전한 식품과의약품' 가을호에서 이 문제에 대한 최신정보를 상세하게 소개했다.

부위별 암 발생과 식품성분의 암예방에 관해 요약 소개한다.

▲식도암

애연.애주가 남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염장식품 등 장기보존식품에 함유된 니트로소화합물이 발암위험을 증가시킨다. 예방을 위해 신선 채소와 과일을 통한 비타민.몰리브덴.아연 등 미량 영양소섭취가 중요하다.

▲위암

염분의 과다섭취로 위염이 일어나고 육류나 어류에 첨가하는 아질산염등이 위내에서 반응해 발암물질로 작용한다. 토마토, 수박 등 과일에 많은 베타카로틴과 리코펜 등이 유해산소를 제거해 암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신선한 우유와 마늘, 양배추도 좋다.

▲대장암

포화지방산이 많은 식사는 대장암의 요인이다. 육류소비량과 강한 상관성이 있다. 너무 익힌 쇠고기는 헤테로사이클릭 아민이 많아 발암 위험성이 큰것으로 동물실험에서 입증됐다. 소나 인간의초유에 함유된 락토페린은 항균.면역증강효과가 있어 대장.소장암을 억제한다. 두부,된장 등 콩가공식품과 김,미역, 다시마등 해조류와 양배추, 브로콜리 등이 예방에 좋다.

▲폐암

알코올과 지방의 과잉섭취, 흡연 등이 주요 위험요소다. 최근 연구결과녹황색 야채와 토마토의 리코펜 성분이 소화기계 암뿐 아니라 폐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방암

서구화된 식생활이 발병을 증가시킨다. 특히 폐경 이후 여성으로서 비만, 고칼로리 영양식 섭취,운동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연결될 때 발암 위험성을 높인다.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고 동물성 지방 섭취를 줄이며 육류보다 생선 섭취가 예방에 바람직하다.

▲전립선암

유방암처럼 호르몬 의존성 암이다. 한국, 일본 등에서도 노령화와 식생활의 서구화로 증가 추세다. 이 암에 의한 사망률은 그나라의 지방 섭취량과 비례한다. 토마토 성분이 예방에 효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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