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지검 조사과는 11일 유령회사를 설립한 뒤 어음을 고의 부도내는 수법으로 거래업자들에게 30억원대의 피해를 입힌 부산시금정구부곡동 (주)한진섬유기계 전대표 엄윤섭씨(36·부산시 금정구 구서동)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하고 다른 사기사건으로 이미 구속된 엄씨의 아버지 엄순옥씨(69)를 같은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엄순옥씨는 회사 대표로 있던 지난해 10월 대구 섬유업체 (주)한산에 물품대금 명목으로 3억3천만원의 약속어음을 발행하는 등 부산 경남북 중소업체들에 30억원대 약속어음을 발행한 뒤 회사를 아들 윤섭씨에게 몰래 양도하고는 이름만 같은 유령회사를 운영하면서 발행한 약속어음을 고의 부도낸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이 현재까지 확인한 피해업체는 7개업체이나 피해자들은 피해기업이 30여개에 달하며 피해액도 1백억원이 넘을 것이라고 주장, 수사가 진행될수록 피해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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