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관람객 너무많이 받아

"소극장안은 아수라장"

지난 주말 소극장에 갔었다. 영화가 시작되려면 30분이나 남았는데도 사람들이 계속 문을 열고들어가서 이상하게 여겼는데 영화관직원이 좌석이 모자라니 미리 들어가서 서있다가 앉으라는 것이었다. 또 출입구 쪽에 서서 기다리는 사람은 앞쪽으로 가서 서있으라며 소리쳤다.손님의 입장은 생각하지도 않고 어떻게든 사람들을 많이 들여보내자는 속셈이었다. 사람들이 출입구까지 가득차고, 영화가 끝나자 나오려는 사람들과 자리부터 잡으려는 사람들로 아수라장이됐다.

한바탕 소란후 상영장에 들어가니 이미 자리는 다 찼고, 많은 사람들이 서서 우왕좌왕하고 있었다. 도저히 서서 볼 자리도 없고, 공기가 탁해 환불을 받으러 나왔더니 현금환불은 안해주고 표를주며 다음에 언제든지 오라는 것이었다.

소극장에 대한 행정당국의 적절한 단속이 필요할 것 같다.

박정현(경북 안동시 용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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