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장승길 전이집트 주재 대사의 미국 망명사건처리문제와는 관계없이 제2차 4자 예비회담을당초 예정대로 여는데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이 회담의 내주중 개최가 낙관시되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북경의 한 외교소식통은 4자 예비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찰스 카트만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부차관보가 10일에 이어 11일 아침에도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金桂冠)외교부 부부장과만나 북한의 예비회담 참석을 설득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북한측이 장승길 망명사건 처리문제와 예비회담 개최문제를 연계시킬 경우 예비회담개최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미국의 확고한 입장을 전달받은 후 상당히 긍정적이고 융통성 있는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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