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연휴중 고속도로에 쓰레기 버리는 행위를 뿌리뽑는다'
도로공사가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환경청, 경찰과 함께 이번 연휴 중 고속도로에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를 철저히 단속한다. 대검찰청이 추석연휴 때 고속도로에쓰레기를 버리면 형사입건 또는 1백만원의 과태료를 물리기로 하는 등 엄벌 방침을 밝힌 터여서도공측이 야간단속까지 계획하는등 단속의지는 여느때와는 다르다.
사실 연휴 때마다 고속도로는 쓰레기장이 되곤했다. 대구경북본부가 관리하는 고속도로는 경부,88, 구마, 중앙 등 4개 노선에 총연장이 3백21km. 지난해 추석연휴 4일동안에 이들 고속도로에서발생한 쓰레기는 30t이나 됐다. 4t 트럭으로 7대가 넘는 엄청난 양. 특히 경부고속도로 금호분기점-경주구간(73km) 경우 하루 쓰레기 발생량이 2.3t이나 돼 평소보다 2배 이상 됐다. 올해 설연휴3일 동안에는 고속도로에 18t이 넘는 쓰레기가 버려졌다. 쓰레기를 치우는데 드는 비용도 수백만원.
고속도로 중 쓰레기가 주로 버려지는 곳은 휴게소 주변및 및 비상정차대. 또 상습 지·정체 구간.경부고속도로 경우 왜관IC-북대구IC, 구마고속도로는 금호분기점-서대구IC와 금호분기점-화원IC에서 쓰레기 투기행위가 특히 많았다. 대구경북본부는 이들 구간에 하루 10여명의 직원을 집중배치, 쓰레기 버리는 사람을 단속할 계획. 도로공사 신근식대리는 "이번 합동단속엔 특수카메라를단 헬기 등 첨단장비가 동원돼 불법 쓰레기 투기행위를 철저하게 잡아낼 것"이라며 "그러나 단속보다 시민들 스스로 쓰레기를 고속도로에 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李大現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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