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식(姜慶植) 부총리는 11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오는 25일 기아그룹에 대한 신용평가기관의평가 결과가 나오는대로 구체적인 처리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보고했다.
강부총리는 이날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 총회 참석에 앞서 출국인사를 통해 "기아그룹의 처리는원칙적으로 채권단과 기아그룹간의 협의에 의해 결정되어야 한다"며 "법정관리, 은행관리, 화의(和議) 등 모든 가능성을 검토해 가장 타당한 처리방안을 찾겠다"고 보고했다.강부총리는 이어 은행, 종금 등 금융기관 부실채권은 성업공사의 부실채권정리기금에서 매입함으로써 금융기관의 경영난을 덜어주는 한편 파산법, 회사정리법 등을 조속히 개정, 부실기업의 원활한 정리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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