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추석매출, 할인점 호황

"백화점 불황"

경기불황에도 불구 할인점은 몰려드는 고객으로 호황을 누리는 반면 백화점은 추석최대성수품인 상품권판매부진 기업체특판 감소 등으로 불황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4일 오픈한 비회원제 할인점인 홈 플러스는 주말과 휴일매출 8억원대,평일매출 6억원대를기록, 매출이 백화점 수준에 이르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회원제인 델타클럽은 추석기간 15일째인 9일 현재 62억원의 매출을 기록, 추석기간이전 일평균매출 2억8천만원을 휠씬 넘는 일평균 4억여원의 매출을 보였다.

회원제인 프라이스클럽도 당초 매출목표를 상회하는 평일평균 3억5천만원,주말 휴일평균 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프라이스클럽은 경기침체로 고객들이 실속구매경향을 보임에 따라 추석기간 매출목표도 당초목표보다 30%% 상향조정했다.

이에반해 대구백화점의 경우 기업체특판이 9일 현재 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19%%나 줄었다. 또 매년 두자리수이상의 매출신장세를 보이던 상품권판매도 소비자들의 구매심리위축으로 지난해보다 2.2%%의 저신장에 머물고 있다.

동아백화점도 기업체특판 매출이 지난해 10%%대의 신장세에서 올해는 처음으로 11%%의 감소세로 돌아섰다.

백화점들은 최근 사은행사에서 반짝경기를 누렸지만 이 기간에 추석제수품과 선물세트의 조기구매가 이뤄진데다 할인점의 초강세로 올 추석기간 매출이 전년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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