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임금으로 승부하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노동자도 소비자이기 때문에 적정임금을 주고, 구매력을 유지토록 해야하며 이젠 혁신만이 살길입니다"
11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 주관으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코리아서밋 행사 연설을 통해 일본의 글로벌 경제전략 연구가 오마에 겐이치박사는 시장개방, 수입증대, 국제적 인수와 합병, 주문생산 등만으로 세계화됐다고 말하기는 힘들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오마에박사는 제 2차 세계대전 직후에는 신발, 컬러TV 등을 주력 상품으로 취급하다가 지금은닌텐도 등 컴퓨터게임과 소프트웨어를 살린 제품으로 경제번영을 구가하고 있는 일본을 예로 들며 첨단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그는 실리콘밸리와 3천만명에 달하는 재택근무 인구를 가진 미국, 빅뱅으로 일컬어지는 금융개혁으로 금융산업의 발전을 가져온 영국 등을 사례로 제시하며 혁신적인 사고가 발전을 낳음을 시사했다.
특히 "21세기는 모두가 다 같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저임금에 의존하는산업구조에서 벗어나 노동자도 최종소비자라는 인식을 갖고 구매력을 높여줘야 한다"고 지적, 저임금신화에서 탈피할 것을 힘주어 말했다.
오마에박사는 또 '산업의 힘'이란 용어를 동원해 "인터넷과 영어사용능력 그리고 커뮤니케이션기능 등이 산업의 힘을 측정할 수 있는 잣대"라며 "특히 영어를 사용하지 못할 경우 전세계 정보의20~30%%밖에 얻을 수 없다"면서 영어사용능력 배양을 주문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가용시간의 99%%를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 '혁신'하는 작업에 할애해야 한다"고 말하며 재차 혁신이 가장 중요한 세계화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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