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양팀감독 출사표

▣차범근 감독

유상철을 투입, 최용수-김도훈 '투톱' 시스템에서 최용수를 단독으로 최전방에 포진시키는 '원톱'시스템으로 전술에 변화를 줄 생각이다.

중앙돌파에 강점을 보이는 우즈베키스탄의 스타일을 감안할 때 우선은 미드필드장악이 급선무다.미드필드를 확실히 장악한 뒤 서정원과 이상윤의 빠른 발을 이용, 좌우 측면을 돌파한 뒤 골문앞의 최용수에게 찬스를 만들어 주는 전술이 효과적일 것이다.

수비라인의 노장 최영일과 홍명보, 김태영에게는 샤츠키크, 슈크비린 등 상대공격수를 밀착 마크,절대 찬스를 허용하지 않도록 주지시켰다.

우즈베키스탄이 일본과의 경기 초반 난조를 보인 이유 가운데 하나가 일본 홈관중들의 열화와 같은 응원이다. 한국 축구팬들도 경기장에 나와 젊은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기를 바란다.

▣미르사리코프 감독

경기를 치르기도 전에 패배를 생각하는 지도자나 선수가 있는가. 우즈베키스탄 축구대표팀도 물론 승리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

다만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 져 1패를 안고 있는 데다 원정경기인 관계로 한국과의 경기도 큰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일본과의 경기에서는 짧은 훈련기간으로 선수들의 손발이 맞지 않았고 수만 관중들의 열화와 같은 홈팀 응원에 당황, 초반에 난조를 보였으나 후반에는 제페이스를 찾았다.

현재 선수 개개인의 컨디션이 호조를 보이고 손발도 맞아가고 있어 한국과의 경기에서는 일본전과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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