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거창읍 정장리에서 20여년간 방자(方字)유기만을 만들고 있는 이기홍씨(44).이씨는 구리로 식기.다기.제기등 전통유기 만들기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이씨는 유기상을 하던 부친의 가업을 이어받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와 방자유기가 사기그릇등에밀려 사양길에 접어드는 것을 보고 전통맥을 잇겠다는 생각에서 직접제조에 뛰어들었다.방자유기는 78%%의 구리와 22%%의 주석을 합금한 놋쇠제품으로 온도가 조금만 틀려도 유리알처럼 깨지는 등 매우 까다로운 데다 몇번이든 담금질을 해야하는 것.
요즘들어 무해상품으로 인기가 점점 높아가고 있다.
편리함만을 생각하는 탓에 유기가 점점 사라져가는 것이 안타깝다 며 방자제품은 망치로만 완성한다는 점에서 예술적가치가 높다고 말하는 이씨는 지난 91년 한국문화재보호협회에서 주관한 제16회 전승공예대전에서 입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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