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연휴를 이틀 앞둔 12일 오전부터 동대구역과 고속터미널, 대구공항, 시외버스정류장 등에대구를 빠져나가는 귀성인파들이 몰리면서 사실상 추석 대이동이 시작됐다. 이번 연휴에는 토요일을 포함 5일간휴무인 제조업체가 많은데다 토요전일근무제 실시 등으로 상당수 근로자·공무원들이 13일 쉬는 바람에 이날부터 귀성행렬이 시작됐다.
동대구역의 경우 이날 오전부터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일부 시민들이 입석표를 구하기 위해 대합실 매표창구앞에 길게 줄을 늘어섰으며, 고속터미널에도 이날 오후부터 서울·마산·부산·울산 등지로 떠나는 시민들로 북적대기 시작했다. 또 북부·동부 등 각 시외버스정류장도 안동·포항·김천·의성 등 고향을 향해 떠나는 귀성객들로 붐벼 이날 오전일찍 혼잡을 빚었다.이날 하루동안 동대구역을 통해 평소보다 3천여명이 많은 2만5천여명이 대구를 빠져나가고, 고속터미널의 경우 평소의 두배가량인 1만5천여명이 귀성길에 올랐다.
서울로 가기 위해 이날 동대구역에 나온 김모씨(60·남구 대명10동)는 "아들 내외를 빨리 보고싶고 추석연휴 교통편도 마땅치 않아 미리 귀성길에 나섰다"고 말했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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