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李仁濟)경기지사가 13일 탈당과 대선출마를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감에 따라지역에서 높은 지지도를 보이는 이지사진영에 지역정치인들의 합류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그러나 현재로선 대부분 정치인들이 이지사가 탈당후에도 전처럼 지지도가 유지될지 아니면 그동안의 지지가 거품으로 판명될지를 지켜보면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지사와 합류해 뜻을 같이할 지역정치인으로는 지난 경선과정에서 그를 지지했거나 젊은층의 여야정치인들이 될 가능성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경선과정에서 이지사를 지지한 신한국당 지역정치인으로는 대구중구의 유성환(兪成煥)위원장과 경북도지부의 부위원장 1명, 무소속을 포함한 경북도의원 5~6명을 들 수 있다.유위원장을 제외한 지역의 원내외 지구당위원장 가운데는 새로운 모험을 시도해 볼만한 정치인은없거나, 있어도 당분간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지역정치권은 전망하고 있다.신한국당 김찬우의원은 "유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원내외 위원장들의 이탈은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판단, 성급한 행동을 보이지 않고 관망하다 입장을 정리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이지사와 12월대선을 함께 치를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정치인들로는 지난 경선때 이수성·김덕룡·박찬종지지파등으로 분열됐던 지역의 민주산악회 회원중 일부를 들 수 있다.비록 이지사가 자체후보가 없는 대구·경북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여론을 얻고 있지만 이같은지지도가 지속될지 여부에 따라 지역정치인들의 저울질은 계속될 것으로 지역정치권은 분석하고있다.
따라서 이지사의 출마가 지역에서도 '찻잔속의 태풍'이 될지 '태풍의 눈'이 될지와, 지역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조순민주당총재와 이지사 그리고 신한국당 이회창대표를 두고 어디로몰릴 것인지는 좀더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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