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던 지하 차도가 꽃과 나무, 지역 상징물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된다.대구시는 도심 미화 사업의 하나로 올해부터 지역내 지하차도에 4억원을 투입, 차도 벽면과 상단부를 벽화로 장식한다.
다음달 시작되는 벽화 사업의 우선 대상은 8개 지하차도 중 서구 평리와 북구 칠성 지하차도 등2곳. 비산.원대.신암 지하차도에는 내년에 벽화가 그려지며 지하차도 내에 상가가 있거나 벽면 굴곡이 심한 태평.통일.동인 지하차도는 벽면 도색 작업만 이뤄진다.
지하차도 한곳을 벽화로 장식하는데 투입되는 비용은 대략 6천만~7천만원. 평균 길이가 2백50여m높이가 5m에 이르러 양면벽과 상단부를 그림으로 장식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페인트와 인력이 동원되기 때문이다.
일차적으로 벽화 사업이 이뤄지는 평리 지하차도의 경우 벽화가 그려지는 벽면의 연면적만 3천8백㎡에 이른다는 것.
벽화 작업을 맡은 시설안전관리본부 관계자는 "벽화의 내용물은 대구시를 대표할수 있는 상징물로 할 계획"이라며 "유니버시아드 대회와 월드컵 유치 상징물,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줄 수 있는수목화를 우선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하차도가 위치한 지역의 특징을 나타낼 수 있는 내용도 벽화에 들어가게 된다고 했다.계명대 예술문화 연구소에 의뢰한 벽화 디자인 용역 결과가 나오는 오는 25일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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