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추석특별자금 대출 활발

추석 자금 성수기를 맞아 자금 수요가 폭증하면서 지역은행들이 마련한 추석특별 대출자금 대부분이 방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대동은행 등 지역금융계에 따르면 대구은행의 경우 올해 추석특별자금으로 1천억원을 배정해 이달초부터 방출하기 시작한 이후 11일 현재 8백20억원(8백2건)이 대출된 것으로 집계됐다.대구은행은 추석연휴 직전까지 적어도 9백50억원이 방출되는등 조성자금 대부분이 소진될 것으로내다봤다.

6백억원의 추석특별자금을 배정한 대동은행도 11일 현재 5백13억원(7백32건)이 대출돼 은행측의당초 예상치 4백50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지역은행들의 추석특별자금이 상환시일이 짧은 6개월짜리 단기성 자금으로 상환조건이 비교적 나쁨에도 불구하고 대출 수요가 이처럼 활발한 것은 시중의 극심한 돈가뭄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풀이된다.

또 지역기업들이 제2, 3금융권보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싼 은행권 대출을 선호하면서 은행 대출창구로 몰린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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