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해안 곳곳 태풍 피해

추석연휴동안 돌연변이의 태풍 '올리와'의 영향으로 동해안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는한편 정박중이던 어선이 파손되고 도로가 붕괴됐으며 농작물과 수산시설의 피해도 속출했다.16일 저녁 영덕군강구면 금진2리 소화횟집앞 강구~축산 해안도로 1백여m가 몰아친 파도에 방파제 옹벽 하부가 무너지면서 붕괴됐다.

영덕군은 긴급복구에 나서 17일오전부터 부분통행을 재개했으나 완전한 복구에는 상당한 시일이걸릴것으로 예상되고있다.

또 15일오후 영덕읍창포방파제 내항에 정박중이던 3t급 청룡호가 침몰되는등 포항.영덕.울진지역에서 정박중이던 어선 7척이 침몰됐다.

동해안지역을 비롯 도내 곳곳에서는 추수를 앞둔 2백40여ha의 벼가 넘어졌으며 사과.배등 과일이떨어지는 피해를 입었다.

한편 지난13일부터 17일까지 중지됐던 포항~울릉간 여객선 선플라워호의 운항이 18일오전 정상화돼 며칠째 기다리던 귀성객들이 뒤늦게 귀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중앙재해대책본부는 18일 제19호 태풍 올리와의 영향으로 추석연휴기간중 전국에서 11명이실종되고 어선 31척과 공공시설 39곳 등이 파손되거나 유실돼 모두 23억2천6백만원의 재산피해를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시.도별 재산피해액을 보면 제주도가 6억7천5백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산6억5천9백만원, 전남 6억3천만원, 울산 1억8천8백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소흑산도 남서방 해상에서 선원 10명이 탄 경남통영 선적의 제17성북호가 조난, 이날 현재까지 연락이 두절돼 해군과 해경에서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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