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 컴퓨터는 오는 20일 워드프로세서를 비롯,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이 들어 있는 통합패키지프로그램인 '한컴홈97'과 '한컴 오피스97'을 출시한다. 한컴홈97은 주로 가정에서 컴퓨터를 사용하는 주부나 학생등 초보자들이 컴퓨터를 쉽게 다룰 수 있도록 컴퓨터를 켜는 순간 '한컴데스크탑'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작업대'를 화면 한쪽에 세로로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사용자는 이 작업대를 통해 기존의 프로그램 중심이 아닌 작업 중심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또 기존 제품이 프로그램 상호간 연계성이 부족한 점을 보완, 워드프로세서나 스프레드시트, 주소록등 내장된 프로그램간의 연계성을 대폭 강화함으로써 이용자들이 프로그램을 수시로 옮겨다니면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한컴 홈 97은 전체 프로그램이 공유할 수 있는 '주소록'을 새롭게 제공 각각의 프로그램에서 상대방 이름만 입력해도 주소록을 통해 전자우편이 전송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밖에 가계부, 노래방, 게임모임, 일정관리, 인터넷 연결기등 기존 제품에 없던 프로그램을 추가,모두 27가지의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
한컴오피스97은 전문가수준의 컴퓨터 사용자를 겨냥해 만든 제품으로 GIS(지리정보시스템),OCR(문자인식프로그램), 로터스사의 사무용 프로그램군등 전문분야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두제품 모두 웹브라우저로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 3.01버전과 인터넷 익스프로러 3.02버전을 내장했다.
한컴홈97의 가격은 13만 2천원, 한컴오피스97은 19만 8천원이다. 기존의 '한글프로 96'및 '한글오피스 96'사용자들에게는 별도의 업그레이드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 대신 50%% 할인쿠폰을 , 한글3.0B등 그 이전제품 사용자에게는 33%% 할인 쿠폰을 우편으로 발송, 대리점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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