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모나AP DPA 연합] 미 공군 F-16 전투기 2대가 16일밤(현지시간) 야간훈련비행중 뉴저지주애틀랜틱시티 부근 대서양 상공에서 공중충돌함으로써 지난 13일이후 5번째 미공군기 사고가 발생했다.
미군 대변인은 뉴저지주 항공방위군 제1백77 비행단소속인 F-16기 2대가 애틀랜틱시티에서 남동쪽으로 96㎞떨어진 대서양 상공에서 충돌했으며 그중 1대가 추락했다고 밝혔다.추락한 전투기에 탑승한 조종사들은 낙하산으로 탈출한뒤 해상에서 구조됐으며, 다른 1대는 기체가 손상을 입기는 했으나 애틀랜틱시티 국제공항으로 무사히 귀환했다.
한편 윌리엄 코언 미국방장관은 17일 미군기 추락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전군의 전투훈련비행을 24시간 중단하고 정밀 안전점검을 받도록 지시했다.
또 독일군 수송기와 미공군 수송기가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남부 아프리카 대서양 해상에서공중 충돌, 탑승자 33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양국 관리들이 16일 확인했다.사고추정 해역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구조팀은 독일공군 투폴레프기의 잔해속에서 미군C-141 스타리프터 수송기의 잔해를 함께 발견, 서로 반대방향으로 향하던 두 수송기가 공중충돌했음을 보여주는 물증을 확보했다.
사고를 당한 독일공군의 러시아제 투폴레프-154 수송기는 남아공 해군창설 75주년 기념식 참석차해병 12명과 그들의 배우자 2명, 승무원 10명 등 모두 24명을 싣고 케이프타운으로 가던중 13일오후 마지막 교신을 끝으로 소식이 끊겼다. 사고기는 독일군이 통독후 동독군으로부터 인수한 기종이다.
미군 C-141 수송기는 승무원 9명을 태우고 13일 오후 나미비아의 빈트후크를 이륙, 대서양상의어센션섬으로 향하다 독일 수송기와 동시에 레이더상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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