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北 장거리 미사일 개발착수

"북 알래스카 사정권"

북한은 알래스카를 강타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의 개발 초기단계에 있다고 미북(美北), 미사일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로버트 아인호른 국무부 부차관보가 19일 밝혔다.

아인호른 부차관보는 이날 한 회의에서 또 북한이 세계 제1의 미사일 수출국으로 지난 10년간 10억 달러 상당을 수출했으며 특히 이란과 시리아에 미사일기술을팖으로써 이들 국가가 스커드미사일 제작능력을 보유토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사거리 1천5백㎞의 대포동 1과 사거리 4천5백㎞의 대포동 2 등 신형 미사일의 "개발초기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아인호른 부차관보는 "이 미사일들의 사거리가 정확히 얼마나 될지는 알 수 없으나 이중 긴 것은알래스카의 일부를 강타할 수 있을 정도라는 것이 우리의 우려이다"라고 말했다.그는 북한이 지난 80년대 사거리 3백㎞와 5백㎞의 스커드 B와 스커드 C 미사일을 개발했으며 현재 이들 수백기를 배치, 1차적으로 한국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북한이 사거리 1천㎞와 1천3백㎞의 로동미사일의 개발에 진전된 단계에 있으며 "이 미사일들은 일본과 일본에 주둔 중인 미군을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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