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쓰레기와의 전쟁' 국민의식 조사

국민의 절반이상이 대기·수질오염보다도 쓰레기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쓰레기 절감책으로 무단투기 단속강화, 과태료인상 등에는 찬성했으나 국립공원 예약입장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공보처가 19일 발표한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쓰레기와의 전쟁'을 위한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응답자(89%%)는 행락지 쓰레기 투기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답했으며35.5%%는 쓰레기 투기를, 17.2%%는 취사금지구역에서 취사를 한 적이 있다고 했다. 또 피서지에서나 여행중에 생긴 쓰레기를 되가져 오지 않은 경우도 37.2%%나 됐다.

그러나 정부가 쓰레기 절감대책의 하나로 구상중인 국립공원 사전예약 입장제에 대해서는 절대반대 19.5%%를 포함, 반대가 54.8%%에 달해 예약제 시행전 국민적 동의를 얻는 것이 쉽지 않을 것임을 드러냈다.

이에 반해 대형 폐기물을 직접 집하장에 가져올 경우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방안은 79.6%%가, 불법투기 과태료 대폭 강화(현행 최고 20만원)는 69.6%%가 찬성했으며 도로변 쓰레기 무단투기 집중단속에 대해서도 90.5%%가 동의했다.

쓰레기 투기를 막기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시민의식 향상외에 쓰레기수거함 설치 확대, 과태료 인상과 단속강화, 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전개 등이 꼽혔다.

〈金美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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