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장의 공 소리도 인근 주민들을 괴롭힐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최근 네덜란드 과학연구기구인 TNO가 실시한 '스포츠 소음공해' 조사에 따르면 자동차와 오토바이 경주가 가장 심한 소음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테니스 공을 치는 반복적인 소음도 이웃에 사는 주민들의 신경을 자극시켜 몹시 화나게 할 수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조사는 네덜란드 환경부 의뢰로 실시됐는데 스포츠 공해에 대한 불만은 수많은 사람들이 야외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한편 다른 많은 사람들이 집안 마당이나 베란다에서 쉬기를 원하는 날씨좋은 날 증폭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결과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집단적으로 발생시키는 소음은 기차등이 지나가면서 덜커덩거리는 소리와 똑같이 안온한 생활을 방해하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네덜란드 환경부는 이에 따라 운동경기때 준칙으로 삼기 위한 '소음 인내기준'을 마련중인데 스포츠시설의 공공성을 강조하면서 그 이웃의 사생활을 보호받을 권리를 담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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