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후기 경상도 지역 학술기관과 공공도서관기능을 했던 낙육재(樂育齋) 고문헌실이 대구시립중앙도서관 2층에 복원 개관된다.
고문서실은 낙육재 장서 7백64책, 일반고서 1천5백54책, 일본고서 8백10책, 일본서 5천책, 국역총서 1천3백48책 등 총 9천 5백여점의 고서와 탁본 등이 비치돼 있다.
송나라 유학자인 주희와 여조겸이 '태극도설(太極圖說)'과 장재의 '서명(西銘)' '정몽(正蒙)' 등일상생활에 긴요한 문장과 경구를 골라 편찬한 성리학 해설서 '근사록집해(根思錄集解)'(영조하사갑인자본) 3책과 윤광안 경상감사가 낙육재내 장서각을 창건한 후 1808년 순조로부터 하사받은 '어정대학류의(御定大學類義)'(정리자본) 21권 10책 등 귀중본 상당수도 비치했다.낙육재는 1721년 경종때 경상감사 조태억이 도서관 기능을 겸한 학술기관으로 경상감영내 설치,경상도내 유능한 유생을 선발, 독서와 학술연구 등을 담당하기 위해 설립·운영되다가 1906년 낙육재가 철폐되면서 장서각의 문헌이 시립도서관으로 이관됐었다.
개관식은 25일 오후 3시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담당자의 안내를 받아서 열람할 수 있다.문의 420-2735.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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