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외국인 투자자 한전 은행주 집중매도

최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이 한국전력과 은행주들을 집중적으로 매도하고 있다.2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7일연속(거래일기준) 매도우위를보였으며 순매도 규모가 6백19억원에 달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이 기간동안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대표적 블루칩인 한국전력으로 순매도액이 2백96억원에 달했고 이어 외환, 서울, 조흥, 상업, 하나, 한일, 대구은행등 은행주들도 매도규모가 컸다.

한국전력은 외국인들의 집중적인 매도로 주가가 지난 11일 2만2천6백원에서 23일에는 1만9천5백원까지 하락, 지난 93년 12월 9일 이후 약 4년만에 2만원선이 붕괴됐다.

한국전력은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10.38%%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전의 주가가 1백원 하락하면 종합주가지수가 0.33포인트 하락하기 때문에 최근 종합주가지수도 큰폭의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외국인들이 대표적인 블루칩인 한국전력 주식을 집중 매도한다는 것은 외국인투자자들이 그만큼 향후 국내주식시장의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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