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日 신가이드 라인

중국은 새로운 미일방위협력지침(일명 가이드라인)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냈으나 대만은 환영의뜻을 표했으며 미군의 활동이 가장많은 일본 오키나와와 다른 지역 항구 주변 주민들은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중국은 22일 미국과 일본에 대해 신가이드라인의 범위가 확대되지 않도록 하라고 경고했다.심국방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미-일 안보조약이 역사에서 미루어진 문제라는 사실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고 밝히고 "신가이드라인은 쌍무 방위협정으로서 어느제3자의 일에도 간섭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가이드라인이 제3자에 간섭을 하는 경우 평화적인 상태를 붕괴시키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대만은 이날 신가이드라인의 범위 확대문제에 대한 중국측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미-일 안보조약하의 보호를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만장 행정원장은 입법원에서 "미국과 일본이 전반적인 아시아 태평양지역에 대한 관심의 일환으로 대만해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면 우리는 이를 긍정적인 것으로 생각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의 오키나와와 다른 지역 항구 주변 주민들은 일본 주변 유사시 미군에 일본의 민간 항구와 공항의 사용권을 허용하고 있는 신가이드라인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오키나와 현도 나하 시청의 평화와 국제교류 책임자인 미야자토 지사토씨는 "미군은 오키나와의항구와 공항이 미군 기지에 가깝다는 이유로 이를 가장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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