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빈병에 담배꽁초 버려

"연간 7백억이상 낭비"

재떨이가 멀리 떨어져 있다는 핑계로 빈병에 담뱃재를 떨고 꽁초를 버린 적이 있다. 이를 본 한친구가 "전국에 유통되는 맥주병, 소주병이 55억개 가량되는데 90%%는 재활용이 되고 나머지10%%는 빈병에 꽁초, 휴지, 이쑤시개 등의 이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에 재활용을 하지못해 연간 7백억원이상의 손실을 가져온다"고 했다.

그 친구가 맥주공장에 견학을 간적이 있는데 깨끗한 빈병은 몇번 세척후 바로 맥주를 담을 수 있었지만 병안에 다른 이물질이 있는 경우엔 전담직원이 매달려 세척에 애를 쓰고 있었다는 것이다.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그런 결과를 가져온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이것을 단순히 기업의 인력, 자원의 낭비로만 볼 것이 아니라 우리가 모두 환경을 해치고 있다는사실을 인식해야 할 것같다.

한승희(경북 상주시 낙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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