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뷰-보시라이 대련시장

"첨단패션도시 이룩…대구의 많은도움 기대"

광주(廣州)에서 먹고, 대련(大連)에서 입는다고 할 정도로 대련시민들의 패션마인드는 강렬합니다.대련이 국제적인 패션도시로 발돋움하는데, 대구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합니다. 특히 대련은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있는데다 산을 끼고 있어 교통과 물류거점이며, 대형호텔과 오피스, 전시시설 등이 다양하게 갖춰져있어 무역업무를 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강냉이죽을 먹어도 옷은 입는다 고 하는 패션도시 중국 대련을 5년째 이끌고 있는 사령탑 보시라이(薄熙來)시장은 제9회 대련국제복장절 (The 9th Dalian International Fashion Festival, 9월6~16일)에 한국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전세계 19개국에서 참가하여 성대하게 열릴 수 있었던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 시정부의 힘만으로 결코 대련국제복장절이 자리잡을 수 없다 며 시민들의 경제활동을 강조한 보시라이시장은 유럽이나 일본 등에 비해 아직 한국의 대(對) 대련 투자는 미약하다 며 복장(패션) 섬유산업부문에서 잠재적 성장력을 지닌 대련과 대구의 관계가 우호적으로발전하기를 기대한다.

대구사람이 대련에서 골프장을 운영하기도 한다고 소개한 보시라이시장은 대구사람 못지않게 멋쟁이들이 살고 있는 대련시가 국제적인 패션도시로 자리잡는데 세계적인 합섬산지 대구에서 큰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

하늘은 둥글고 땅은 모나지만 같은 지구안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서로 협력해야 하며, 대련사람들은 현대적 감각과 진취적인 정신을 지니고 있다 고 소개한 그는 국제복장절에 대한 중앙정부의직접적인 재정지원은 한푼도 받고 있지 않으며 대신 영향력있는 기업체들의 지원에 많은 도움을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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