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혼모 65퍼센트 임신 뒤늦게 알아

"거의 性지식 부족탓"

미혼모의 대부분이 성지식 부족때문에 출산하는 것으로 밝혀져 청소년 성교육의 중요성을 또한번입증.

경북대 보건대학원 주연옥씨의 '대구시내 모 보호시설에 등록된 미혼모 조사'에 따르면 미혼모의약45%%가 인공유산이 어려운 임신 4~6개월 사이에 임신사실을 알게됐다는 것.

6개월 이후에 임신을 알게 된 경우는 13.4%%, 출산직전까지 임신사실을 몰랐던 미혼모도 7.5%%나 됐다.

이때문에 인공유산시기를 놓쳐 아기를 낳은 비율이 전체의 37.3%%에 달했고 돈이 없어서 아기를낳은 경우도 28.3%%나 됐다.

임신사실을 미혼부에 알린 미혼모들중 결혼하자는 응답을 들은 이는 11.1%%에 불과했고 입양이나 유산을 권유받은 경우가 대부분(77.8%%)이었다.

주씨는 "미혼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정·학교에서 체계적 성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10대 임신부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통해 미혼모가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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