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일만개발 보상'서울대 용역'토대로"

수용여부로 물의를 빚고 있는 영일만 신항 개발 피해 보상금은 당초 서울대 용역결과 자료를 토대로 전문 감정을 거쳐 지급하는 방안이 확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영일만 신항 개발 피해 보상금을 둘러싸고 포항지역 어민들이 수용과 거부로 양분현상을 보이고는 있으나 해양수산부는 이미 나온 서울대 피해용역 결과를 기준으로 삼아 감정기관의 감정을 거쳐 보상한다는 것이 방침"이라고 밝혔다.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이 경우 보상물건은 서울대 용역결과외 현재 어민들의 요구로 시와 합동으로 누락된 1천9백38건을 조사하고 있는 만큼 그 결과가 나오면 이를 모두 수용하는 방안이라고설명했다.

해항청의 이같은 방침은 서울대 용역 결과 수용을 거부하고 재조사 용역을 의뢰키로 한 간접피해구역 어민들의 주장을 사실상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어서 간접피해구역 어민들의 대응이 주목된다.

영일만신항개발 어민 피해 보상금은 서울대 해양연구소 용역 결과가 나오자 '직접피해구역 어민들은 수용', '간접피해 구역 어민들은 거부'로 갈라서는등 어민들간에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다.한편 직접 피해지역 어민들은 23일 해양수산부와 포항시의회에 제출한 진정서에서"간접피해구역어민들과 달리 언제 어떠한 결과가 도래할지 몰라 노후선박 대체는 물론 어장과 어망시설의 보수정비도 하지 못하는 등 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서울대 용역 결과 나온 보상금 조기지급을 촉구했다.

〈崔潤彩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