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다가오는 21세기 해양시대에 대비, 무분별한 개발로 경관과 청정해역 파손이 심각한동해안 일대를 종합적으로 개발하고 보존하는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기로 하고 전문기관 용역의뢰에 대한 예산작업에 착수했다.
이는 지금까지 경북의 지역별 개발계획이 북부지역개발계획, 낙동강연안개발계획 등 내륙지역에만 치우쳐 동해안 지역은 지자체별로 무분별하게 개발이 이루어지는 바람에 2백73km에 이르는동해안이 마구 훼손당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북도는 지방자치 출범이후 각 지자체 간에 경쟁적으로 수립한 각종 개발계획과 함께 마구 남발한 각종 건축 및 영업 허가로 동해안의 절경과 연안이 급속도로 망가지고 있고, 특히 군부대 철조망 완전철거 이후에는 이같은 훼손이 걷잡을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올 7월 중앙정부에서 승인한 경북 권역별 관광개발계획, 오는 99년부터의 울진 영덕 동해안지역개발촉진지구개발계획 추진, 그리고 현재 추진중인 어항기반시설, 어초종합개발, 어장정화시설, 수산물공동폐수처리장 등 각종 사업들이 동해안의 종합적 개발 및 보존 측면에서 상호 연계성을 갖추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도는 이에 따라 현재 동해안 일대의 각종 개발계획을 전면 재검토, 관광.항만.도로.수자원.경관 등을 종합적으로 개발하고 보존하는 합리적 토지이용계획을 담은 마스터 플랜을 수립, 용도지구 재조정, 경관지구 확대 등의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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