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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DJ 당선가능성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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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국민회의총재의 상승세는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김총재는 본사 여론조사에서 지난 9월 9일 이인제전경기지사로부터 선두를 탈환한 이후 꾸준한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이회창신한국당대표는 10%대의 바닥세를 보이며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김대중총재의 대세론이 부상할 만한 상황이다.

매일신문사가 24일 서울의 리서치 앤 리서치와 공동으로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지지도에 대한 전화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나타난 현상이다.

더욱이 당선가능성에 대해서는 얼마전만 해도 큰 차이가 없었지만 김대중총재가 52.2%로 압도적으로 앞서고 이회창대표는 18.8%로 크게 처지고 있어 앞날에 대한 예측을 어느정도 가능케한다.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

◈김대중총재 분석

김대중총재는 지난 9일 30.2%의 지지율로 1위에 오른뒤 이번에는 32.1%를 받아 다른 후보들과의격차를 더욱 크게 했다.

지난 8월초와 말에 실시한 조사에서 각각 23.4%, 25.2%를 받은 것과 비교해서는 꾸준한 상승세를보이고 있는 셈이다. 상대적으로 탈당에 따른 이인제전지사에 대한 실망감, 이회창대표의 바닥세등에 기인한 결과다.

김총재에 대한 지지도가 높은 층은 서울(61.7%), 광주전라도(75.8%), 대도시(56.4%) 남자(60.4%),젊은 세대(65%) 대학재학이상(63.9%), 2백1만원이상의 고소득자(62.2%)였다.

◈이회창대표 분석

이회창대표는 8월초 이인제-김대중에 이어 3위로 내려앉은 이후 줄곧 그자리를 맴돌고 있다. 당내 내분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병역파문의 여파가 아직까지 가라앉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있다. 8월 12일 19.3%, 8월 28일 15.2%, 9월 9일 18.5%를 받은 것을 감안하면 현재로선 상승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같은 결과로 당내의 후보사퇴주장이 더욱 증폭될 가능성이 높다.지지층은 여자(20.8%), 50대이상(22%)로 나타났다.

◈이인제전지사 분석

이번 조사에서 가장 의외의 결과를 나타낸 것이 이전지사의 지지도. 탈당을 결행함에 따라 시중여론이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는데도 지난 9월 9일 조사에 비해 오히려 근소하게(1.1%) 올랐다.지지층은 부산경남, 인천경기, 대구경북(39.7%), 대전충청, 30대, 고졸, 블루칼라, 소득1백1만~1백50만원등이었다.

◈권력구조개편

국민들은 아직까지 현행 대통령중심제를 가장 선호했다. 대통령중심제선호계층은 서울, 강원, 중소도시, 남자, 대학재학이상, 화이트칼라층이었고 이원집정부제 계층은 인천경기, 대구경북(35.9%)대도시, 여자, 20대에서 높게 나타났고 내각책임제는 광주전라, 대전충청, 50대이상, 농어업종사자등이었다.

◈대구경북의 선택

이인제지지도는 여전히 높았다. 지난 9일 조사에서 37.5%였던 것이 이번에는 2.2%나 올랐다. 반면 조순총재는 지난 조사에서 20.6%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으나 이번에는 11.5%에 불과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가장 특이할 만한 것은 이번에 김대중총재가 12%(9일 조사시 7.5%)를 마크, 이인제-이회창에 이어 3위를 차지한 점이다.

◈TV토론

22, 23일 열린 이인제, 조순후보의 TV토론을 조사했다. 이인제전지사 토론회만 시청한 응답자는9.9%였으며 조순총재 토론회만 시청한 것은 6.3%, 두 사람 토론회를 모두 시청한 것은 28.8%, 시청하지 않은 것은 55%였다.

이인제전지사는 '잘했다'(36.4%)는 응답이 '잘못했다'(34.8%)보다 높았고 조순총재도 '잘했다'(31%)는 답변이 '잘못했다'(26.2%)보다 많았다.

〈朴炳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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