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소비·놀이 문화로 흐르던 대학축제가 강연회 전시회 캠페인등 대학생활 내실을 다지는 행사로 변모되고 있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각 단대별 축제를 계획하고 있는 영남대는 축제기간 담배안피우기(외산담배 추방운동), 휴지안버리기, 외제품안쓰기(지역경제 살리기)등 3대 안하기 운동을 펼친다.이 기간 이과대학생회는 '슈퍼 옥수수 김순권 박사 초청 강연회', 공과대 학생회는 '동아리 전시회, 작품경연대회'를 갖는등 강연이나 경연위주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 대구대 학생회는 축제기간 면학분위기를 해치지 않는다는 취지 아래 각 단대별로 3일간만 축제를 갖기로 했다. 특히 경상대 공과대 야간강좌 여학생회등이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연합축제를 계획, 소비지향적 축제문화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대동제를 갖는 경일대는 경기침체와 환경오염등을 의식, '외산담배 추방을 위한 거리 축제', 생태계 보호 차원의 '황소개구리 3단 멀리뛰기', '제2의 국채보상운동 캠페인'을 주요 축제행사로 잡았다.
총동아리연합회의 대동한마당 행사를 시작으로 가을 축제를 시작한 계명대는 축제기간 양담배추방 캠페인을 벌이고 고시설명회를 갖는등 축제문화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축제를 계획하고 있는 대구효가대도 '관광통역가이드''CPA를 준비하자'등 취업관련 강연회를 준비하고 있다.
〈鄭昌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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